손가락의 독립성과 근력

IIDX에서 필요한 손가락의 독립성과 근력은,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레 길러집니다.

피아노연습으로 손가락 트레이닝 등을 하는 것은,
쓸모없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그럴 시간에 그냥 플레이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경험상, 막히는 때는, 손가락힘이 따라주지 않는것 보다도 보면 인식력(눈과 뇌의 성능?)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근력(불필요한 힘을 쓰지 않는 것)에 관해서도 경험상,
인식력과의 관계가 강합니다.

DP나 DBR을 그런대로 해서, 원핸드 플레이에 손을 대기 시작했을 때,
평소 양쪽으로 가볍게 처리했던 보면(DBM, DBR)의 반쪽만을 치는데도,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버려서 클리어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DBM, DBR보다 원핸드를 더 못합니다)


이것은, 한손플레와 DP를 서로 다른 인식방법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DP라면 우측을 8+11+12라고 인식하는 반면에,
오른손 원핸드때는 2+5+6 으로 인식하는 느낌입니다.

손가락힘은 DP를 할때나 SP를 할때나 똑같을 것이기 때문에,
인식력이 부족하니까 쓸데없는 힘이 들어갔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에 비추어 봤을 때,
'근력은, 인식력이 충분히 성장한 결과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다'
라는 것이 제 결론 입니다.

플레이 중, 손가락 힘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